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동경제과학교(東京製菓学校)는 각각 프랑스식과 일본식 제과·제빵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기관으로, 입학 과정, 교육 방식, 등록금, 교육 기간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파티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두 교육기관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두 교육기관의 개요, 입학절차, 등록금, 교육기간 및 졸업 후 취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소개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요리·제과학교로, 파리를 비롯해 도쿄, 서울, 런던 등 여러 도시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프랑스 전통 제과·제빵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며, 졸업생들은 글로벌 호텔,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에서 활약할 기회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에도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파티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동경제과학교는 1902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제과·제빵 전문 교육기관으로, 일본식 전통 과자와 현대적인 제과·제빵 기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이 학교는 실습 위주의 교육 방식이 특징이며, 일본 내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교육이 대부분 일본어로 이루어진다는 점, 일본 내 취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밑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입학 절차
입학 절차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르 꼬르동 블루는 온라인 신청 후 서류 심사만으로 입학이 가능하며, 면접을 대부분 생략하기 때문에 입학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또한, 일본어 또는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일본어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반면, 동경제과학교는 지원서 제출 후 면접과 서류 심사 및 일본어 능력 시험 N2 이상의 수준이 요구될 수 있어 입학이 다소 까다로운 편입니다.
3. 등록금
르 꼬르동 블루의 학비가 상대적으로 더 비싼 편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 도쿄 캠퍼스 기준으로, 9개월 과정(디플로마)은 약 180만 엔, 2년 과정은 약 500만 엔에 달하며, 단기 과정 36개월 의 경우에도 약 8만 엔 정도로 비용이 높습니다. 반면, 동경제과학교의 등록금은 1년 과정이 약 140만엔, 2년 과정은 약 300만엔 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동경제과학교는 실습비가 등록금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실제 비용 차이는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 교육기간
르 꼬르동 블루는 단기 과정(3~6개월), 기본 과정(9개월), 정규 과정(2년) 등 다양한 학습 옵션을 제공하여 빠르게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동경제과학교와 비교했을 때 교육기관의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반면, 동경제과학교는 1년 또는 2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보다 전통적인 방식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따릅니다. 소규모 집중 교육을 지향합니다.
5. 취업
졸업 후 진로를 고려했을 때, 르 꼬르동 블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프랑스 및 해외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기회가 많으며, 동경제과학교는 일본 내 취업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편입니다. 르 꼬르동 블루 졸업생들은 미슐랭 레스토랑이나 프리미엄 호텔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경제과학교 졸업생들은 일본의 유명 제과점, 호텔, 카페, 베이커리 등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랑스 스타일의 제과·제빵을 배우고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신다면 르 꼬르동 블루가 더 적합하며, 일본 내 취업을 희망하시거나 일본식 제과·제빵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으시다면 동경제과학교가 더 유리합니다. 학비와 교육 기간, 입학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본인의 목표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